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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logue

 지금부터 프랑스 워크캠프를 지원하기 전에서부터 워크캠프 중의 에피소드, 후의 파리 자유여행까지의 일들과 모든 기록을 담을 예정입니다. 문체나 서술형식은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다르나 제가 전해드리고 싶은 느낌과 감정을 더욱 원활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니 부디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이왕 들어오신거 함께 읽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쓰고 님하 자비점..ㅠㅠ 이라고 읽습니다.

 

 제대를 한달도 남겨두지 않은 하루를 십년같이 보내던 어느날.
그 날도 어김없이 PX를 다녀오던 나의 머리를 문득 스치는 생각.

 

'제대하면 복학을 할거야,

복학하면 복학생이 되겠지. 흔히들 말하는 눌러쓴 모자에 무릎나온 츄리닝을 입고,
커다란 백팩(좌 물통 우 우산)을 맨 우울한 표정의 도서관 죽돌이 말이야.'

 

슬프고도 씁쓸했다.

 

누군가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했지만, 난 피할 수 없으면 그냥 즐.
제대 후 복학 전까지 무언가 상콤하고 발랄하기 그지없는 그런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해외 워크캠프!!

 

워크캠프란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 각 나라의 지방단체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주제의 봉사활동에
참가하여 화합을 도모하고 국제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이라고 보면 된다.

 

어쨋든 평소 가고 싶었던 프랑스를 선택하여 여러 프로그램 중 한개를 선별하여 지원하게 되었다.
혹시 나중에 하고싶은 사람들은 3지망까지 선택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대개 워크캠프 지원 후 늦어도 일주일이 지나면 결과가 발표된다.
그러나 시간과 정신의 방에 진입한 말년 병장에게 일주일을 기다리는 것은 너무 괴로운 법..
매일 결과만 확인하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5일째 되던날 Q&A에 따지듯 물었더니,


 

2줄요약

Q : 님아 내 결과 왜 아직 안나옴? 결과가 나와야 항공권이랑 이것저것 빨리 정할 수 있음!!
A : 프랑스가 지금 Easter Holiday 기간(노는 날)이라 그쪽 애들이 결재를 안해줌 좀만 기다리셈 ㅈㅅ.


 


네네ㅋㅋㅋ신나게 노신다는데 기다릴께요ㅠㅠ 대신 확정만 해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이틀쯤 지났을까 기도하는 마음으로 다시 들어가 봤더니 -


 



오오미!!드디어 합격ㅋㅋㅋㅋㅋ
사실 이때부터 나의 마음은 이미 8:45 FRANCEㅋㅋㅋ


먼저 내가 참가하게 될 프로그램의 내용을 살펴보면,



PROJECT DESCRIPTION

Project: The municipality of Blois leads a solidarity action with homeless people. The workcamp will be the support for an intercultural exchange between the young international volunteers and the homeless people. Be ready to work everyday with this specific public. The homeless people will be adults (30-50 years old). 


Work : masonry work in a old age house : repairing the front building of a wing which will host dependant old people. Work together with the solidarity pole of the municipality of Blois and a team of 8 homeless people.


Location

Location : : The workcamp is situated in Loir-et-Cher, 250 km south from Paris and 15 km in the north of Blois, in the small village of Cour Cheverny.


Nearest airport : Paris

Train station: Blois


Meeting point: 17/07/2011 at Cour Cheverny or at the rail station of Blois (please inform us of your arrival time)


ACCOMMODATION

Accommodation: in tents

 

LANGUAGE

LANGUAGE: ENGLISH/French

공용어가 English 혹은 French이므로 한 언어만 구사하면 참가할 수 있습니다.


IMPORTANT REMARK

1. Renovation work in an old age house with homeless people.
2. 참가자 구성: 8 International + 6 French local volunteers


 

뭐 이정도인데 한마디로 old age house를 renovation 하는거다.


 

수많은 프로그램 중에서 이 프로그램을 고른 가장 큰 이유는 Paris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지역이고,
(작년에 프랑스 워크캠프를 다녀온 친구에게 Blois지방이 어떤지 물어보니 매우 좋다고 함ㅋ)

테마 역시 단순한 RENOVATION이나 CONSTRUCTION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동하는 SOCIETY가 포함되어 있어서
나에게 무언가 다양한 체험을 기대하게 했다.

뭐 숙소 같은 경우는 텐트에서 자는 건 대부분의 워크캠프가 그러하고,
나 역시 텐트 노숙경험 다수이므로 (이전 폴더의 내일로 전국일주 08' 참고) 과감히 패스ㅋㅋㅋㅋ

문제는 참가자 구성인데 14명이면 좀 많은 것 아닌가..난 소수정예가 편한데..ㅠㅠ 아직은 모르겠다.

그리고 원래 한국인 참가자가 여자분 한명 더 있었는데,
메신저를 통해, 미안하다며 개인사정으로 워크캠프를 취소하게 되었다는 아쉬운 연락이 왔다.

여자분이라서 아쉬운건 절대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이 말은 곧, 나 혼자 한국인ㅋㅋㅋㅋㅋㅋㅋ
뭐 잘된 일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만, 이번 캠프가 더욱 기대되는 것만은 사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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