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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11′

Paris 11'

Kyu :) 2011.09.04 17:53
Jason Mraz - Live High by ATL REC






파리에 가보세요






사랑을 기억하는 사람






사랑을 간직했던 사람






그리고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파리는 그 자체로 낭만이 되죠





파리가 좋았던 이유는





자만심이 아닌 그들만의 자부심과



파리만이 가지고 있는 쓸쓸한 낭만과 꾸미지 않는 화려함 때문이였어요





무엇인가에 마음이 숨막혀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파리는 그런 당신에게 잘 어울릴지도 몰라요






그래서 당신이 마음을 여는 만큼






파리는 당신에게 행복한 기억과 아름다운 순간을 내어줄 꺼에요






어디든 좋아요






사람들로 넘쳐나는 박물관과 미술관도






우연히 발견한 좁은 골목길도






낭만적인 세느강을 걸어보는 것도






에펠탑을 바라보며 마시는 싸구려 와인 한잔도 당신에겐 아름다운 추억이 될꺼에요






그러다 여유가 필요할땐 근처 공원에 가보세요






책을 읽어도 되고 음악을 들어도 되요. 그저 시간에 쫒기지만 마세요.





꽉 짜여진 일상의 틈을 찾아서 떠난게 여행인데






그 여행에서조차 여유가 없다면 참 슬플꺼에요






그러니 길을 가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고 해도 놀라지 마세요






비를 피해 들어간 처마 아래에서 더 낭만적인 순간을 만날지도 모르니까요






파리의 밤을 보신적이 있나요






가슴이 먹먹했던 떠나기 전날 밤에






저 멀리서 손짓하는 노을과






수줍은 사랑의 기억들





이 모든 것이 하나의 이야기가 되죠






어쩌면 파리가 아름다운 이유는 그거에요






어딘가로부터 떠나와 파리에서 모인 사람들






그 사람들의 추억과 기대 그리고 설레임






그 각자의 이야기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이야기가 되겠지요






모든 이들이 주인공이 되고






모든 장소가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곳






물론 그 중엔 제 이야기도 있어요






제 이야기엔 화려한 차림의 의상도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대본도 없지만






이제 곧 떠나야만 하는 한 주인공의 아쉬움이 그 이야기를 더욱 빛내겠지요 






기억하나요






파리는 당신이 마음을 여는 만큼 설레이는 추억과 기억을 내어 줄거라는 말






여행이 아닌 관광을 하느라 종종걸음으로 퐁네프를 건넌다거나




시간에 쫓겨 가까운 거리마저 메트로를 타고





노트르담과 에펠탑이 증명사진의 배경이 되는 곳이라면






파리는 당신에게 그저 '가보았던 곳'이 되겠지만





당신이 파리에서 기억하는 무엇인가의 추억이 있다면 


 



그리고 그 기억에 대한 기대와 이유가 있다면

 





파리는 당신에게 아름다운 도시, 그 이상의 무언가로 다가올꺼에요






낭만의 기억으로 스며들었던 아름다운 거리와 이름모를 건물들






그리고 여전히 북적대고 있을 관광 명소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을 공유했던 수 많은 사람들까지






그들은 여전히 그 시간, 그 장소에 그대로 남아있겠지만






나는 또 다른 기억의 감정으로 그 모든것을 담아온 것 같아요





당신이 혹시 파리에 간다면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그 모든 두근거림과 설레임을 그대로 간직해도 좋아요
그리고는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파리를 느껴보는 거에요

혹시 아나요



언젠가 당신도 저처럼 파리를 사랑하게 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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