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걱정이 많았고 이모는 느긋했다. 할아버지는 ‘늘 이렇다’는 말을, 이모는 ‘지나간다’는 말을 자주 했다.

          그 두 말은 결국 같은 말이었을까?

          /최진영, 구의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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