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24



화창한 주말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




프랑스의 하늘은 정말 이쁘다




아침먹고 스도쿠푸는 잔-마리와 잠이 덜 깬 바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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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Blois랑 Loire강으로 놀러간다 그래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티부가 우리 워크에 대한 안내판 같은 것이 완성됬다고 가지고 왔다


우리 캠퍼들 사진이랑 일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다ㅋㅋㅋ이쁘다




Blois시와 Loire강 전경 




다리를 건너 Blois 시내로 고고ㅋㅋㅋ 구름이 환상적이다 ㅠㅠ






Blois 도착해서 여기저기 구경 시작ㅋㅋ




바바는 골목길 모퉁이 돌때마다 아는 사람이 한명씩 있을정도로 유명했다ㅋㅋㅋ
반갑다고 잘지내냐고 물어본다ㅋㅋㅋ바바가 그 정도로 유명인사일 줄이야 ㅠㅠ




Blois 성 입구. 오늘은 밖에서 구경만하고 다음에 간다고 했다.




이쁜 사진 전시회도 구경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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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Loire강 근처로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자유롭게 여유를 즐기기로 했다


JP랑 몇명은 한가롭게 쉬고




나랑 푸앗, 바바, 잔-마리는 프랑스공놀이를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할려고 미리 준비해옴ㅋㅋㅋㅋㅋㅋ




무슨 플라워축제라고 아이들이 할수있게 작은 놀이기구가 준비되어 있었다
바람나오는 기구로 공을 상대방 구멍에 넣으면 이기는 놀이인데 바바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어린애들이랑 잘논다ㅋㅋ




너무 이쁜 아이스크림 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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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Blois 주변을 옛날식 배를 타고 한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와우 


우리 선장님ㅋㅋㅋ 무슨 노인과 바다 분위기..
잘부탁해요~



인원이 많아서 두배로 나눠탔다 
서로 마주칠때마다 인사하고ㅋㅋㅋㅋ





귀여운 꼬마손님 두명이랑 같이 탔다ㅋㅋㅋ 너무 즐겁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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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밤늦게까지 대화를 나누다 즐쿰ㅋㅋ






이방인을 냉대하지 말라
그들은 위장한 천사일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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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 Mraz - Live High by ATL REC






파리에 가보세요






사랑을 기억하는 사람






사랑을 간직했던 사람






그리고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파리는 그 자체로 낭만이 되죠





파리가 좋았던 이유는





자만심이 아닌 그들만의 자부심과



파리만이 가지고 있는 쓸쓸한 낭만과 꾸미지 않는 화려함 때문이였어요





무엇인가에 마음이 숨막혀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파리는 그런 당신에게 잘 어울릴지도 몰라요






그래서 당신이 마음을 여는 만큼






파리는 당신에게 행복한 기억과 아름다운 순간을 내어줄 꺼에요






어디든 좋아요






사람들로 넘쳐나는 박물관과 미술관도






우연히 발견한 좁은 골목길도






낭만적인 세느강을 걸어보는 것도






에펠탑을 바라보며 마시는 싸구려 와인 한잔도 당신에겐 아름다운 추억이 될꺼에요






그러다 여유가 필요할땐 근처 공원에 가보세요






책을 읽어도 되고 음악을 들어도 되요. 그저 시간에 쫒기지만 마세요.





꽉 짜여진 일상의 틈을 찾아서 떠난게 여행인데






그 여행에서조차 여유가 없다면 참 슬플꺼에요






그러니 길을 가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고 해도 놀라지 마세요






비를 피해 들어간 처마 아래에서 더 낭만적인 순간을 만날지도 모르니까요






파리의 밤을 보신적이 있나요






가슴이 먹먹했던 떠나기 전날 밤에






저 멀리서 손짓하는 노을과






수줍은 사랑의 기억들





이 모든 것이 하나의 이야기가 되죠






어쩌면 파리가 아름다운 이유는 그거에요






어딘가로부터 떠나와 파리에서 모인 사람들






그 사람들의 추억과 기대 그리고 설레임






그 각자의 이야기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이야기가 되겠지요






모든 이들이 주인공이 되고






모든 장소가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곳






물론 그 중엔 제 이야기도 있어요






제 이야기엔 화려한 차림의 의상도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대본도 없지만






이제 곧 떠나야만 하는 한 주인공의 아쉬움이 그 이야기를 더욱 빛내겠지요 






기억하나요






파리는 당신이 마음을 여는 만큼 설레이는 추억과 기억을 내어 줄거라는 말






여행이 아닌 관광을 하느라 종종걸음으로 퐁네프를 건넌다거나




시간에 쫓겨 가까운 거리마저 메트로를 타고





노트르담과 에펠탑이 증명사진의 배경이 되는 곳이라면






파리는 당신에게 그저 '가보았던 곳'이 되겠지만





당신이 파리에서 기억하는 무엇인가의 추억이 있다면 


 



그리고 그 기억에 대한 기대와 이유가 있다면

 





파리는 당신에게 아름다운 도시, 그 이상의 무언가로 다가올꺼에요






낭만의 기억으로 스며들었던 아름다운 거리와 이름모를 건물들






그리고 여전히 북적대고 있을 관광 명소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을 공유했던 수 많은 사람들까지






그들은 여전히 그 시간, 그 장소에 그대로 남아있겠지만






나는 또 다른 기억의 감정으로 그 모든것을 담아온 것 같아요





당신이 혹시 파리에 간다면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그 모든 두근거림과 설레임을 그대로 간직해도 좋아요
그리고는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파리를 느껴보는 거에요

혹시 아나요



언젠가 당신도 저처럼 파리를 사랑하게 될 지







11/07/23


하늘도 맑고 놀러가기 딱 좋은 날씨!!
프랑스에서 베르사유 궁전 다음으로 화려하다고 하는 샹보르성에 가기로 했다.


항상 놀러가는 건 즐겁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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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 했는데 너무 웅장하고 화려한 성앞에서 직접 보고있으면서도 믿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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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내부로 들어가서 구경도 했다.
미리 티부가 가이드 신청을 해놓아서 가이드분이 친절하게 성의 구석구석을 설명해 주셨다. 물론 프랑스어로ㅋㅋ
현존하는 성 중에서 유일하게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등 다양한 시대의 양식을 모두 가지고 있는 성이라고 했다.






미팅포인트를 미리 정하고 한시간 정도를 자유롭게 구경했다.






먼저 나온 사람들끼리 잔디에서 기다리는 중 -






체크 간지 마틴




티부, 패션의 완성은 선글라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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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샹보드 성 구경을 마치고 근처에서 준비해온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이동 중에 만난 중세시대 느낌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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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장소를 찾으러 가는 와중에도 주위엔 가족, 친구단위의 사람들이 많았다.
특정한 장소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만 있다면 어디든지 모여서 행복한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에겐 부족한 여유와 자유로움을 그들은 가지고 있다.

우리도 주차장 부근의 공터에 자리를 잡고 준비해온 음식을 꺼내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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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몇명은 숙소로 돌아가서 쉬고 나머지는 근처 공원에 갔다.


내가 매일 스타일 멋있다고 칭찬했던 백투더올드스쿨 알렉스ㅋㅋㅋㅋㅋ간지뿜어내는거 보소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낚시하고 있던 남자애. 고기 잘 잡히냐고 물어봤는데 가끔씩 잡힌다고 그랬다. 
옆에 옥수수캔 하나가 있었는데 그게 미끼였다. 별로 특별히 준비할 것도 없다. 대단하지도 않다.
그저 주말 오후에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그런 모습에 나도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졌다.
근데 반대편에서 우리는 너무 여유를 즐기고 있다.ㅋㅋㅋㅋㅋ




잔-마리한테 토끼풀 반지랑 귀장식해줬더니 너무 좋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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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돌아다녀서 그런지 숙소로 돌아와서는 모두들 일찍 잤다.


굿나잇 바바ㅋㅋㅋㅋ
단하랑 계속 누구 닮았다 닮았다 그러다가 드디어 발견해냈다ㅋㅋㅋ이계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싸
내일은 또 주말 :)




 


11/07/22


자, 오늘도 열심히 일합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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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반정도 했는데 아직 옆에 치워야할 풀과 진흙이 가득 ㅠㅠ



요한, JP 그리고 음료수 마시는 푸앗과 티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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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은 특별히 방송국 두곳에서 우리의 모습을 담기 위해 취재를 왔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KBS와 같은 공영방송인 FRANCE 3 TV와 지역 방송국인 TV Tours였다.
국영방송국에서까지 찾아온 것을 보면, 이번 워크캠프에 대한 그들의 관심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았다.
이 일을 단순한 개발작업이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지원자들과 Local people들 그리고 Homeless people들까지 함께 어우러져 생활하고 서로의 문화를 배워가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이를테면 하나의 새로운 공동체 그 이상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

어쨋든 몇 사람이 인터뷰를 했는데, 나중에 다함께 모여 시청한 결과 푸앗이 방송을 타게 되었다.ㅋㅋㅋㅋㅋ
 


바바랑 알렉스 카메라있다고 열심히 하는척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트랙터에 담긴 진흙을 숲속에 버리는 중. 트랙터 운전은 잔-마리 담당ㅋㅋ

그렇게 오전 일을 마쳤는데 내일부터는 주말이라 일을 안해도 된다고 그랬다. 와후~ 게다가 오늘 오후에는 Blois에서
거기있는 또 다른 Homeless people과 만나보고, House of magic이라는 마술박물관 같은 곳을 구경하기로 했다.




숙소로 와보니 샤워장이 업그레이드 되어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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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Blois로 고고


Blois는 속해있는 지방인 Loir-et-cher의 주도이다.



Blois의 Homeless people과의 만남.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다들 이야기를 한참동안이나 나눴다.





이곳이 바로 House of magic.






어린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볼거리가 많았다.




건물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Blois 전경



구경 후엔 노천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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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조금 남아서 Blois시내를 잠깐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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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기다려진다.
매일매일이 새로움과 즐거움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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