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21
AM 09:00 Bonjour :)
오늘은 다행이 비는 내리지 않는다.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하늘부터 보는게 습관이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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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식사당번이므로 나머지 사람들은 일하러 나가고
나랑 카멜, 노노는 근처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
우리 일터로 가는 가로수길. 너무 이쁘다.
마트 가는 중에 차창 밖 풍경
드디어 도착ㅋㅋ
처음보는 브랜드이다.
옆에 까르푸는 왜 안가냐고 했더니 여기가 자기 단골이라 그랬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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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이랑 노노는 이것저것 필요한 물건들을 담고 있고
나는 구경하느라 온 마트 내를 돌아다녔다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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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와서 점심준비를 했다.
열심히 일한 사람들을 위해 정성껏ㅋㅋㅋㅋ
Homeless people 중 유일하게 약간의 영어를 할 줄 알았던 노노.
솔직히 나는 프랑스 요리를 잘 몰라서 그냥 노노가 시키는대로만 했다ㅋㅋㅋㅋ
이제 오븐에 넣기만 하면 끝!!
과일과 계란도 이쁘게 잘라서 놓고
베이컨 햄과 나쵸, 샐러드도 준비 끝ㅋㅋ
하나 둘 씩 모이기 시작ㅋㅋ
캠퍼중에 프랑스어를 가장 잘했던 페드로는 항상 사전을 찾아가며 우리의 통역을 도와줬다ㅋㅋㅋㅋ
페드로와 두명의 잔-마리ㅋㅋㅋㅋ
수염난 개구장이 잔-마리와 파리에서 수학교사였었던 잔-마리.
수학교사여서 그런지 매일 아침에 커피를 마시며 항상 신문에 있는 스도쿠를 풀었다.
우리 아버지도 수학교사이고 나도 수학에 관심이 많다고 그랬더니 신기하다고 막 스도쿠 풀어보라고ㅋㅋㅋ
항상 보면 쉬운 난이도는 안풀고 어려운거만 푼다ㅋㅋㅋ그것도 10분안에 무조건. 스도쿠 천재 ㅠㅠ
밥먹을때 잔-마리 옆에 앉으면 항상 나랑 기하학, 대수학, 미적분 이런 얘기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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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바바랑 푸앗이랑 탁구대를 만들었다.
책상 세개로 급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꽤 그럴싸함ㅋㅋㅋ
이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진정한 탁구고수는 마틴이였다. 양면타법, 수비형 탁구 그런거 씨알도 안먹혔다 ㅜㅜ 그냥 탁구선수임ㅋㅋㅋㅋㅋㅋㅋ
소싯적 탁구채 좀 잡았다고 덤볐다가 발렸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날은 자정이 넘어서까지 탁구하느라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겠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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